[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산케이신문이 6일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이 미국의 대북정책을 겨냥한 것이라며 추가 도발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북한이 '특별 중대보도'를 통해 수소탄 실험을 알린 것은 "'미국과 대치하는 우리(북한)가 수소폭탄을 손에 넣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보도가 미국을 의식한 실험이었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미국의 '적대정책' 전환을 노리고 있다"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해 추가 군사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신문은 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는 5월 열리는 노동당 당대회에서 군사력을 배경으로 한 김정은 체제의 확립을 국내외에 어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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