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안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올해 100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여성기업과 가족친화경영을 비롯한 일반기업의 운전ㆍ기술개발에 가장 많은 610억원이 배정됐다. 또 시설자금으로 290억원이 책정됐다. 나머지 100억원은 특별시책자금으로 편성해 지역경제 참여와 신규고용 및 갑작스런 재난에 대비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운전ㆍ기술개발자금의 경우 자금 조기 소진을 막기 위해 상반기 400억원, 하반기 100억원 등으로 나눠 지원한다. 특히 가족친화경영자금 중 올해 새롭게 배정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에 10억원이 배정됐다.
중기육성자금 지원대상은 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업 등 517개 업종으로 운전ㆍ기술개발과 특별시책자금은 3년, 시설자금은 5년 동안 각각 융자 지원된다.
융자 금리는 운전ㆍ기술개발자금과 특별시책자금의 경우 연 1.5%이다. 시설자금은 연 1%에 대해 안양시가 이자차액을 보전해준다.
사회적기업이나 여성 및 장애인 고용 또는 가족친화경영, 남녀고용평등 등에서 모범을 보이는 우대기업에 대해서는 0.5% 추가 보전해준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안양시 홈페이지(www.anyang.go.kr)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첨부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기업이 돈 걱정 없이 경영에 매진할 때 좋은 성과를 통해 우수기업으로 성장하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며 "안양시는 많은 관내 기업들이 중기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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