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안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월별 재난대처요령과 재난 역사를 담은 '재난 예방달력'을 제작했다.
안양시는 2016년도 재난 예방달력 500부를 제작해 시 산하 각 부서와 유관기관에 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달력은 가로 38cm, 세로 78cm 규격의 벽걸이형으로 시기별 재난에 대한 예방과 대처요령을 사진과 함께 싣고 있다. 첫 장인 1월의 경우 겨울한파에 따른 미끄럼 방지와 수도동파 방지, 전열기 사용 후 플러그를 뽑아 화재에 대비할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달력은 또 교통사고, 공사장 사고 등 지역에서 발생했던 사고일이 표기돼 있는가 하면 재난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표도 수록하고 있다.
특히 달력에서 계절별 재난사를 살펴보면 봄 행락철인 4월에는 산불과 산악사고가, 6ㆍ7ㆍ8월에는 호우와 태풍피해가 그리고 겨울철로 들어선 12월에는 화재가 각각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재난 대처법을 익히고 각종 사고에 경각심도 고취시키기 위해 재난달력을 만들게 됐다"며 "내년에는 재난안전체험관 개관, 안전관련 조례 제정, 소화전 확대설치, 안전기동단 운영 등 안전분야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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