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그룹 '카라'의 해체설이 제기되고 있다.
5일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와 소속사 DSP미디어와의 전속 계약이 내달 초 만료된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구하라가 키이스트로 이적한다는 설이 나오는 등 가요계는 세 멤버가 DSP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쪽에 무게를 두고 있어 해체설이 불거지고 있다.
카라는 2007년 1월1집 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김성희로 이뤄진 4인 그룹으로 시작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김성희마저 학업 등을 이유로 탈퇴했다.
이후 구하라와 강지영을 영입한 2008년부터 첫 번째 미니 앨범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어 2집 '레볼루션' 수록곡 '미스터'와 이 곡의 안무 '엉덩이춤'으로 톱그룹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2011년 한승연, 니콜, 강지영이 소속사에 불만을 표하며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결국 니콜과 강지영은 2014년 잇따라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새 멤버로 허영지를 낙점하고 몇 장의 앨범을 냈으나 예전과 같은 인기는 얻지 못하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DSP미디어가 세 멤버와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카라의 새로운 멤버들을 영입해야 한다"며 "그러나 원년, 주축 멤버들이 다 빠진 상황에서 허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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