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인 고춧가루에서 기준치 이상의 곰팡이균이 검출돼 판매가 중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홈플러스에 유통·판매한 '좋은상품 고춧가루' 제품에서 '오크라톡신A'가 기준(7.0㎍/㎏이하)을 초과한 9.49㎍/㎏이 검출돼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한다고 5일 밝혔다.
오크라톡신A는 곰팡이균에서 나오는 독소의 일종이다. 회수 대상은 충남 논산시에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진미농산에서 만든 것으로, 유통기한이 오는 11월25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제조업체 관할 지자체에서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면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부적합 식품의 유통 차단을 위해 ‘위해식품 판매차단 시스템’ 및 ‘식품안전 파수꾼’ 앱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할 수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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