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산업육성 전문가 초청 간담회 개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2016년 10대 핵심군정 어젠다로 장류의 소스산업화를 선정했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이를 위해 먼저 군은 5일 산·학·연·관 전문가를 초청하여 정책간담회를 열고 의견 수렴과 중장기 전략마련에 나섰다.
간담회에서 한경엽 장류사업소장은 “장류는 시장과 잠재력에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소스산업 육성에 군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 홍상필 박사는 “순창이 우리나라에서 소스산업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지역이고, 가장 성공시킬 수 있는 지역임에는 틀림없다”며 “순창의 지역브랜드는 곧 국제화와 직결되는 만큼 순창만의 차별화된 킬러소스와 킬러컨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거 순창고추장소스를 개발했던 것처럼 순창군과 한국형 킬러소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대상 중앙연구소 김성필 연구실장은 “포화된 시장 때문에 기업도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며 “소스는 분명 그 먹거리 중에 매우 매력적인 상품임에는 틀림없고 순창군의 경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전략만 잘 세운다면 기업들의 신규 투자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강민숙 박사는 “그동안 한국 소스인 양념장을 표준화하고 체계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는데 올해부터는 산업화에 중점을 둘 계획으로 순창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민수 박사는 "순창은 2차산업을 통해 1차산업을 이끌어 가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소스산업과 함께 소재산업을 육성하여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 되었다.
순창군은 2016년을 장류기반 소스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은 만큼 앞으로 기존 자원과의 융합을 통해 세계인이 찾는 킬러소스개발과 산업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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