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궐산 자연휴양림 지정승인 완료, 2019년까지 50억 투입 자연휴양림 조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 용궐산이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돼 용궐산을 국내 산림문화 휴양 관광지의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동계면 어치리 산 101-1번지외 1필지 2,400,396㎡에 대해 자연휴양림 지정 승인이 완료됐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면 개발제한 면적이 사라진다. 또 국비 투입도 가능해 진다. 군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기존 치유의 숲과 연계해 용궐산을 산림문화 관광명소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암벽이 많은 용궐산의 지형을 이용해 산악인은 물론 일반인도 이용 가능한 암벽등산로를 설치한다. 또 산림에 대해 배우고 휴식이 가능한 산림 휴양관도 조성한다.
숲에서 명상도 할 수 있는 산림욕장도 만든다. 특히 최근 휴식과 레저를 동시에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용궐산 지형을 이용한 짚라인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이미 용궐산에 203ha에 야생화 10만본을 식재한 치유의 숲과 단풍나무와 자작나무 등으로 색깔을 입힌 30ha 규모 미르숲 조성사업이 완료됐고 국내 토종식물을 이용한 자색식물원이 조성 중인 만큼 이들 관광자원과 연계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용궐산이 국내 대표적 산림문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군은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강천산과 섬진강을 중심으로 대규모 관광자원 개발을 힘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용궐산 자연휴양림 지정으로 용궐산을 한국의 대표적 산림문화 관광명소로 만드는데 탄력이 붙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빠른 시일 내에 자연휴양림 조성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 사업추진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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