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이 현역 의원현역 59명을 포함 총 66명이 참가해 17개 분야에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약을 개발하는 대규모 총선공약개발본부를 발족했다. 야권이 탈당과 분당 등으로 내홍에 시달리는 사이 한발 먼저 총선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산이다.
김정훈 정책위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흔들림 없이 준비해야 하는 게 정책과 공약이다. 공약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해선 안되는 상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통상 공약을 개발하는데 약 2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더 이상 미룰 없다"며 "보수의 가치를 흔들리지 않으면서 시대적요구과 민심을 바탕으로 국민이 바라는,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공약 개발에 정책적 에너지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공약개발본부는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공약개발본부는 4대 비전으로 ▶활기찬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 ▶반듯한 대한민국 등을 정했다. 또 세부 공약 키워드로 일자리, 개혁, 공정, 안심, 공동체 복원 등을 선정했다.
총선 공약 개발을 총괄할 중앙공약개발단은 산화 17대 단을 구성한다. ▶일자리 ▶금융개혁 ▶나눔경제 ▶중소상공인 ▶농어촌 ▶주거안정 ▶창조경제 ▶희망청년 ▶맞춤복지 ▶교육문화 ▶따뜻한 동행 ▶행복실버 ▶튼튼안보 ▶국민안심 ▶환경안전 ▶공정사회 ▶국회ㆍ공공개혁 등이다. 각 단장은 정책위원회 정조위원장, 부단장은 부위원장 및 간사가 맡기로 했다.
지역별 맞춤형 공약은 시도공약개발단을 구성해 17개 시도당 위원장을 단장으로 지역현안을 파악하고 총선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 자문위원단(단장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 민생119본부(본부장 나성린 의원), 정책홍보단(단장 정미경 의원) 등도 구성해 공약개발본부를 뒷받침 하기로 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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