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내 딸 금사월’에서 배우 송하윤이 연기하는 주오월이 또 사고를 당해 죽음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는 오혜상(박세영 분)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하는 주오월(송하윤 분)의 모습과 오월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4일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이 방송분은 3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방송 후 시청자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월이 좀 그만 죽이세요! 시체 안 발견돼서 딱 봐도 살아있는 거 같은데 그딴 식으로 하지마시고 그냥 아빠랑 좀 만나게 해주시죠”, “오월이 세 번 죽임. 살아도 코미디 죽어도 코미디. 반전을 너무 집어넣으려니 판타지로 장르가 바뀌어감. 그냥 살리지 마세요. 또 죽일 거잖아”라는 글이 올라왔다.
종영까지 한 달여가 남은 ‘내 딸 금사월’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삶과 죽음, 기억상실 등을 놓고 등장인물들의 운명을 계속 꼬아버리는 스토리는 실소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방송에서는 오월이 드디어 아빠(안내상 분)를 상봉하나 싶더니 그 직전에 혜상에게 납치돼 급기야는 교통사고로 죽어버리는 이야기가 펼쳐져 황당함을 더했다.
이에 앞서 오월은 1차로 보육원 시절 사월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순간 화재로 보육원이 전소되면서 생사가 불분명해지고 아빠와도 연락이 끊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홍도라는 이름으로 성인이 돼 꿈에도 그리던 친구 사월과 서로를 알아보려던 찰나 2차로 혜상이 공사장에서 떠미는 바람에 뇌가 손상돼 기억상실증 등에 시달렸다.
그러다 다시 극적으로 기억을 되찾고 원기 회복을 한 오월이 혜상의 악행을 다 고발하고 친부와도 드디어 눈물의 상봉을 하려던 순간에 다시 사고를 당한 것. 이번에는 차가 아예 폭발하면서 차에 갇혀버린 오월의 시체조차 찾지 못한 것으로 그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