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완공 목표…왕십리역~중계동 은행사거리, 총 13.3km 연장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시가 지난해 경남기업 워크아웃 사태로 중단됐던 동북선 경전철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동북선 경전철 사업의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간사인 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와 재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동북선 경전철 사업은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동북뉴타운신교통의 주간사 경남기업이 작년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잠정 중단상태였다. 이에 경남기업 측에 지난달 30일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를 통보했다.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동북부 지역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왕십리(2호선, 국철, 분당선)~제기동(1호선)~고려대(6호선)~미아삼거리(4호선)~하계(7호선)~중계동 은행사거리~상계(4호선)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노선이다. 총 연장 13.3km에 정거장 15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건설된다.
서울시는 동북선 경전철이 개통되면 기존 도시철도와의 연계교통망 형성과 도로교통 수요 흡수로 동북부지역의 대중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북선 경전철 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민간투자 사업 협상과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설계 등 관계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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