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반음식점 위생등급평가 전체 자치구 2,077개 음식점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015년도 서울시 일반음식점 위생등급평가 결과 우수한 등급을 받은 일반음식점이 영등포구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는 일반음식점 165개소 중 100개소가 AA등급 이상을 받아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고 밝혔다.
‘일반음식점 위생등급평가제’는 서울시가 음식점의 청결 상태를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것으로, 음식점 위생 수준을 높이고 시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음식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식품위생 전문연구기관이 음식점을 방문, ▲객실 및 화장실, 조리장 위생 ▲폐기물 처리상태 ▲식재료 위생상태 및 보관 ▲종사자 복장 등 42개 항목을 점검했다.
평가는 자발적으로 등급평가를 신청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하는데 올해는 총 2077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영등포구의 음식점은 165개로, 전체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참여해 위생에 대한 영업주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평가 결과에서도 영등포구의 음식점이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다.
100점 만점 기준으로 90점 이상을 받은 업소는 AAA등급, 89~80점은 AA등급, 79~70점은 A등급을 부여하고, 70점 미만은 등급 외 판정을 내리게 된다.
영등포구는 ▲AAA등급 41개소 ▲AA등급 59개소 ▲A등급 38개소로 총 138개소 음식점이 위생등급 인정을 받았다. AAA등급과 AA등급은 100개소로 이 역시 자치구 중 가장 높아 전반적인 식당 위생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A등급 이상을 받은 영업소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인증한 등급표지판을 제공하며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사이트에도 결과가 공개된다. 또 구에서도 홍보책자 소개와 출입검사 면제 등 우수업소에 대한 지원을 제공한다.
구는 등급 외 업소에 대해서도 위생 컨설팅을 통해 위생수준을 올리고, 더 많은 음식점이 등급평가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엄혜숙 보건소장은 “청결하고 위생적인 음식점을 만들기 위해 남은 음식 재사용안하기 캠페인, 모범음식점 관리, 위생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