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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공공구매 중 25% 사회적기업 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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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공구매 가능액 100억원 중 우선구매 목표액을 25억원으로 상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공공구매에 사회적경제기업 비중을 늘리는 등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일자리창출과 사회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사적 이익보다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으로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배려가 필요한 기업들이다.

구는 공공구매에 대한 사회적경제기업 비중을 늘려 사회적경제기업의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영등포구의 연간 공공구매 가능액은 약 100여 억원.

올해는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약 21억원을 구매, 내년에는 목표를 2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달성을 위해 ▲부서별 우선구매 목표 설정 ▲간접구매기관 공공구매 촉진 ▲공공구매 지원활동 강화 ▲용역 및 서비스 분야에 대한 참여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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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에 따라 각 부서는 전년도 구매 실적과 구매 가능예산, 사업특성 등을 고려해 자체 계획을 세운 후 우선구매 목표를 설정,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사회적경제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구청 전 부서는 물론 영등포문화재단을 비롯 시설관리공단과 자원봉사센터 등 40여개 간접구매기관도 동참한다.


공공구매 지원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부서별 구매 담당자에 대한 교육을 진행, 우수 사회적기업 현장 탐방, 공공구매 헬프데스크 운영, 공공구매 설명회 등을 개최해 구매를 촉진한다.


특히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나 직거래장터 등 많은 주민이 참여하는 행사의 경우 사회적경제기업 부스를 마련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일반 주민의 관심도 높인다.


용역 및 서비스 분야의 구매도 대폭 늘린다. 사업별 입찰공고를 게재할 때 참가자격에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자격을 제한하거나, 사업평가 및 적격심사에서 가점을 부여 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4월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해 13억6000여 만원을 들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건립, 저렴한 비용의 사무실 임대와, 컨설팅 등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사회적경제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경쟁은 점점더 치열해 지고 있다”며 “우수 사회적기업에 대한 공공구매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 각종 지원 방안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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