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전국에서 5만9881가구 아파트 입주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한겨울에도 전셋값이 오름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가 가속화하면서 전세 매물이 급감해서다. 이 때문에 연초 입주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에서 총 5만9881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5122가구)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1만8168가구, 지방에서 4만1713가구가 입주한다.
청약 열풍이 거셌던 위례신도시(972가구)와 화성 동탄2신도시(904가구)는 1월에 입주한다. 내년 2월에는 경기 안산 고잔(1569가구)과 안성 대덕(2320가구) 등 1만686가구가 입주한다. 오는 3월 인천 송도(1230가구), 인천 청라(646가구) 등 352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아파트 입주 시기가 고루 분포돼 있다. 내년 1월에는 대전 관저(1106가구)와 아산 동암(1118가구) 등 1만3358가구, 2~3월에는 혁신도시 영향으로 집값이 들썩인 대구·경북을 포함해 2만8355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주택 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전용면적 60~85㎡ 아파트가 3만2382가구로 전체 입주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60㎡ 이하 아파트도 2만3906가구에 달했다. 85㎡ 초과 아파트의 입주는 3593가구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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