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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주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대출규제·美 금리인상에 관망세 이어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7초

전셋값은 수급불균형 지속에 상승폭 확대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해 마지막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 발표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에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감정원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지난 28일 기준)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보합, 전세가격은 0.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마지막주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대출규제·美 금리인상에 관망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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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격은 경기 외곽 지역 등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미분양 증가와 신축 물량 증가 등에 따른 관망세 확대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올 들어 처음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0.01%)은 경기와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서울은 보합 전환되며 지난주(0.0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강북권(0.00%)은 용산구가 미군기지 개발 기대 및 면세점 개장 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동대문구와 성동구가 하락 전환되고 6개구에서 보합을 기록한 영향에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강남권(0.00%)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강동구와 강남구의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지방(-0.01%)은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 및 가격상승 기대심리 저하로 대구와 신축 공급물량이 많은 경북, 충남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67%)와 울산(0.06%), 광주(0.05%), 강원(0.03%), 전남(0.02%) 등은 상승했다. 서울(0.00%)은 보합, 대구(-0.10%)와 경북(-0.06%), 충남(-0.05%),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지역(86→68개) 및 하락 지역(53→50개)은 감소, 보합지역(39→60개)은 증가했다.


전세가격은 주택구매 심리 위축에 따른 관망세로 전세로 머무르려는 수요가 증가했고, 임대인의 월세선호 현상에 따른 월세전환 물량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부산과 광주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올해 마지막주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대출규제·美 금리인상에 관망세 이어져"


수도권(0.07%)은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서울 강북권(0.08%)은 교통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는 지속되나 계절적 비수기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권(0.13%)은 내년 상반기 재건축 이주수요를 대비해 전세를 선점하려는 수요로 상승세는 이어가나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으로 보증금 일부나 전세가 상승분을 월세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4%)은 신축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 영향으로 충남과 경북, 대구, 대전의 하락세는 지속됐으나 재개발 이주수요와 전세매물 부족으로 부산과 인기 신규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광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부산(0.16%)과 제주(0.13%), 서울(0.11%), 충북(0.11%), 광주(0.06%), 경기(0.06%), 울산(0.06%) 등은 올랐다. 전남(0.00%)은 보합, 충남(-0.03%), 대전(-0.01%)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지역(109→119개)은 증가했다. 보합지역(49→43개) 및 하락지역(20→16개)은 감소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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