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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연속 상승률 '0%'…'관망세' 굳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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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금리인상·공급증가 '악재'…수도권 전역 매매가 일제히 '보합세'


서울 아파트값 2주연속 상승률 '0%'…'관망세' 굳혀지나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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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의 아파트 값 상승률이 2주 연속 0%를 기록했다. 대출규제 강화, 금리인상 가능성, 공급량 증가 등이 복합적 '악재'로 작용하면서 2016년 부동산 시장을 우려하는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마지막주 서울과 인천·경기, 신도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제히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변동률이 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구(-0.24%), 관악구(-0.06%), 강동구(-0.04%), 노원구(-0.02%), 송파구(-0.01%) 순으로 하락했다. 매수세가 줄면서 출시됐던 매물가격이 하향 조정된 영향이다. 반면 광진구(0.14%), 중랑구 (0.05%), 구로구(0.03%), 용산구(0.02%), 영등포구(0.02%)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5%),분당(-0.01%)이 매매수요가 뜸해지면서 하락했고 동탄(0.04%), 평촌(0.03%), 일산(0.01%)은 가격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수요문의가 적고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며 지역별 등락이 크지 않았다. 하남시(-0.04%), 이천시(-0.03%), 광명시(-0.02%), 안산시(-0.02%)가 떨어졌고 부천시(0.03%), 김포시(0.03%),구리시(0.02%), 남양주시(0.01%)는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거래 비수기를 맞아 서울(0.08%), 신도시(0.01%), 경기·인천(0.02%) 모두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중구가 전세 물건 부족으로 0.59%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종로구(0.42%), 광진구(0.37%), 노원구(0.32%), 은평구(0.29%), 양천구(0.24%), 금천구(0.19%), 중랑구(0.19%), 서초구(0.15%) 순으로 전셋값이 증가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4%), 일산(0.03%), 평촌(0.01%)만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안산시(0.06%), 고양시(0.04%), 용인시(0.04%), 파주시(0.03%), 평택시(0.03%) 순으로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대출규제 강화, 금리인상 가능성, 주택공급 과잉 우려 등으로 인해 주택 수요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2016년 부동산시장을 우려하는 요소는 이미 예고된 부분으로 당장 집값이 폭락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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