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28·FC바르셀로나)가 프로통산 500경기 출전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메시(1골), 루이스 수아레스(28·2골), 네이마르(23·2도움)가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12승2무2패(승점 38점)로 선두를 지켰다.
메시는 이날 프로통산 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04년 10월16일 RCD 에스파뇰과의 리그 경기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통산 425골을 넣고 도움 159개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5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는 차비 에르난데스(35·767경기), 카를레스 푸율(37·593경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1·567경기), 미겔리 베르난도 비안쿠엔티(64·549경기), 빅토르 발데스(33·535경기)까지 여섯 명이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9분 메시가 페널티킥을 얻어 득점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의 슈팅이 골대를 맞았으나 상대 수비수 하이코 베스터만(32)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나와 행운의 선제골을 넣었다. 4분 뒤에는 메시가 네이마르와 공을 주고 받은 뒤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후반 1분과 38분에는 수아레스가 연속골을 넣어 승부를 매듭지었다. 두 골을 보탠 수아레스는 리그 열다섯 골로 네이마르(14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의 멀티골을 앞세워 안방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3-1로 물리쳤다. 11승3무3패(승점 36)로 순위는 3위를 유지하며 선두 바르셀로나를 2점 차로 추격했다. 호날두는 열네 골로 네이마르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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