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30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향해 '세계 최고의 (여성) 학대자들 중 한 명'이라고 비난했다.
남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과거 성추문 의혹을 거론함으로써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흠집을 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날 트럼프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튼 헤드에서 한 마지막 유세에서 "힐러리가 나를 '여성 카드'로 강하게 공격했지만 나를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며 "누구도 나보다 여성을 존중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여성 대통령'을 좋아하지만 힐러리가 (여성 대통령이) 될 수는 없다"며 "여성들이 힐러리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