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중국인 대다수가 한국과 일본의 군 위안부 합의 타결 조건에 대해 '중국은 같은 조건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국의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9일부터 시작한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일본이 한국 위안부 문제에대한 해결 조건을 놓고 중국과 논의한다면 당신은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5%(1만103명)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 설문조사에는 30일 오전 9시41분 현재까지 1만645명이 참가했다. 환구시보는 해당 질문 아래에 "현재 일본과 한국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를 달성했다. 일본은 5380만위안(한화 약 95억8000만원)의 보상자금을 출연키로 했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과를 표시했다"는 보충 설명을 달아놨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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