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타이어 업체 펩보이스 인수전이 결국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의 승리로 끝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 타이어 업체 브리지스톤이 "펩보이스 인수 매입가를 올리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현재 브리지스톤은 펩보이스 주식 1주당 17달러를, 칼 아이칸은 18.5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지난 10월 주식공개매수를 통해 펩보이스를 주당 15달러에 매입키로 했으나, 이달 들어 칼 아이칸이 인수 의향을 표명하면서 주당 17달러까지 매입가를 인상했다.
하지만 지난 28일 칼 아이칸이 주당 18.5달러를 제안하면서 브리지스톤도 두 손을 든 것이다. 1921년 설립된 펩보이스는 미국 30개 주에 800여개 지점을 갖춘 타이어·차량 정비 체인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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