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통해 결제된 상품 중 63%는 여성이 주문했다. 이 중 30대는 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NHN엔터는 간편 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통한 결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5년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현황과 함께 각 분야별 최고 및 최대 기록을 30일 공개했다.
지난 8월 1일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 페이코는 지난 5개월 동안 전체 가입자 360만 명을 확보하고 실제 페이코로 결제한 이용자는 2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 결제 이용자 분포는 성별로는 여성이, 연령별로는 30대가 우세했다.
페이코 전체 주문건수를 기준으로 여성이 63%를 차지했으며, 10만원 이상 금액을 결제한 건수를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30대가 46%, 20대가 27%, 40대가 20% 순으로 나타났다.
남녀 공통적으로 30대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온라인 및 모바일 결제에 익숙한 2030세대가 전체 쇼핑 점유율 73%를 차지하며 간편결제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실 결제 이용자 당 평균 3회 이상 페이코 결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 최대 결제 횟수는 950여 건이며, 서비스 일수를 고려해볼 때 하루 평균 6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코 쿠폰을 가장 많이 활용한 이용자는 18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쿠폰을 적용해 가장 많이 할인혜택을 받은 이용자는 약 6만3000원의 수혜를 받았다.
가맹점 가운데 총 거래건수와 거래액이 가장 많은 곳은 티켓링크였다. 이는 야구 티켓 예매 열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그 뒤를 이어 소셜커머스 티몬과 위메프 순으로 나타나 종합 쇼핑이 가능한 소셜커머스 또한 인기 결제 사이트로 집계됐다.
최고 결제 금액은 가맹 여행 사이트에서 결제한 1010여 만원이고, 최저 결제 금액은 가맹 인터넷서점에서 55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주요 결제 수단인 카드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1인당 간편결제를 등록한 카드의 평균 개수는 1.11개로, 대부분의 이용자가 일반 신용카드 사용 패턴과 동일하게 한 개의 대표 카드를 지정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1인 최다 신용카드 등록수는 14개였다.
페이코는 내년에는 온라인 게임으로 결제처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상점에 자체 단말기 동글 10만 여 대를 배포하는 등 간편결제 서비스 점유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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