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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같은 듯 다른' 스마트홈 전략 CES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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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TV, LG는 주방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홈 전략 CES서 공개

삼성·LG, '같은 듯 다른' 스마트홈 전략 CES서 공개 삼성전자 SUHD TV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다양한 IoT 센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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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LG전자가 다양한 기기를 하나로 모으는 스마트홈 허브를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TV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 전략을, LG전자는 스마트 가전을 모아 관리하는 허브를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기기를 하나로 묶어 관리한다'는 점에서 언뜻 보면 양사의 전략은 비슷하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허브를 따로 설치하지 않고 TV 내에 스마트홈 통합 솔루션을 탑재한다는 점에 주력했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의 편리함에 중점을 뒀다. 단순히 스마트홈 허브 역할만 할 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들의 상태를 허브로 확인하고 허브에 라디오도 설치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에게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 2016년부터 모든 TV에 '스마트홈 허브' 내장=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전략에서 중심이 되는 기기는 바로 'TV'다. 자사가 가장 주력하고, 앞서가는 기기에 스마트홈 솔루션을 탑재해 소비자들이 빨리 스마트홈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형 스마트TV 전 라인업에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함께 개발한 IoT 플랫폼을 탑재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CES2016에서 TV 중심의 스마트홈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IoT 플랫폼이 탑재된 삼성 스마트TV는 다른 IoT 기기들까지 사용성이 확대된다. 특히 2016년 SUHD TV 전 모델은 IoT 기기들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허브'가 TV 자체에 내장된다.


소비자들은 별도의 외장형 IoT 허브가 없어도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은 물론, 보안카메라, 잠금장치, 조명 스위치 등 스마트싱스와 연동되는 200여개의 디지털 디바이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TV에 각각 탑재된 스마트싱스 앱이 서로 연동돼 스마트폰과 TV를 오가며 집안의 스마트홈 기기들을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다. 가령 삼성 스마트TV를 IP 카메라, 모션센서 등과 연결하면 외부 카메라를 통해 현관 밖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창문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감지해서 알려주는 '보안과 모니터링(Security & Monitoring)' 기능이 가능하다.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방에서 자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외부에서 스마트 TV를 통해 집안 상황을 확인하거나 TV를 비롯해 조명, 오디오 기기 등 다른 스마트 홈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조명, AV 기기 등과 연결하면 간편한 조작을 통해 자동으로 조명을 낮추거나 영화 감상에 최적화된 TV 화면과 음향을 조정하여 최적의 시청 환경을 만들어 주는 '시네마 모드(Cinema Mode)'기능도 가능하다.

삼성·LG, '같은 듯 다른' 스마트홈 전략 CES서 공개 LG전자 '스마트싱큐 허브'


◇LG전자, 음악도 들을 수 있는 허브 출시= LG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누구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지금까지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가전들을 통합·제어하는 전략을 지속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집안에서 항상 스마트폰을 몸에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고, 주부들이 주방에서 일을 하면서도 여러 가전을 한꺼번에 제어할 수 있는 점이 필요하다는 것에 착안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다양한 기기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싱큐허브'를 내놓는다. 텀블러 크기인 스마트싱큐허브는 집안에 있는 모든 사물인터넷 디지털 기기를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기들의 상태를 화면에 보여주며, 음성서비스도 지원한다. 특히 보통 허브 역할만 하는 스마트홈 허브와는 달리, 주방에서의 사용자 편의성과 활용도를 고려했다.


예를 들어 세탁기의 빨래가 다 된 경우 스마트싱큐허브 화면과 음성을 통해 '세탁이 완료됐습니다. 세탁물을 꺼내세요."라고 알려주는 방식이다. 또 스마트폰 캘린더에 입력한 저녁식사 약속, 자녀 데리러 가기, 병원 진료 등도 일정에 맞춰 음성·화면으로 알려준다.


이밖에 LG전자는 스마트싱큐허브에 블루투스로 연동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 기능도 적용했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인 '아이허트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큐 허브는 다른 제품과의 호환성도 높였다. 지난해 하반기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 싱큐 센서 외에도 미국 주요 유통 업체인 '로우스'의 IoT플랫폼인 '아이리스', 올씬 얼라이언스의 플랫폼 '올조인'등과도 연동된다. 스마트 싱큐센서는 IoT기능이 없는 디지털 기기에 부착하기만 하면 IoT 디지털 기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LG전자는 스마트싱큐허브에 이어 앞으로 다양한 스마트 가전, 스마트싱큐센서, 스마트싱큐허브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과 협력해 향후 LG만의 차별화된 IoT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싱큐허브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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