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을 6조5700억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016 가전전시회(CES)'를 기점으로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7만원은 각각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7% 늘어난 5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1.1% 줄어든 6조57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세서스(영업이익 6조7000억원)를 밑도는 수치"라고 말했다.
4분기 PC용 디램(DRAM) 고정가격과 32인치 TV 오픈셀 가격이 각각 전분기 대비 17%, 18%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3분기 메모리 사업부와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각각 12.9%, 51.6% 감소한 2조9500억원과 45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소 연구원은 "내년도 2분기 액정디스플레이(LCD)와 DRAM 업황은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도 미국 CES에서 자동차와 IT 융복합이 핵심이기 때문에 연초 투자심리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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