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전용단지’, 대전과학벨트 내 조성

[아시아경제 정일웅 기자] ‘바이오산업 전용단지’가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구역에 조성된다.

대전시는 29일 대전바이오벤처타운 대회의실에서 LH대전충남지역본부, 대전상공회의소, 바이오헬스케어협회, 지역 내 상장기업 업체 등 8개 기관·기업과 전용단지 ‘(가칭)Bio-Healthcare Complex’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는 내년 상반기 중 과학벨트 개발계획 변경 및 사업대상지 필지분할 등을 거쳐 2018년 말부터 관련 기업 입주를 도모할 방침이다.

입주 규모는 과학벨트 신동·둔곡지구 내 16.5만㎡ 이상으로 추진된다. 현재 지역 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28개 기업은 이미 전용단지 내 입주 의사를 밝혔다. 이들 기업이 차지하는 면적 규모는 15.2만㎡다.

또 과학벨트 내 기업 입주가 이뤄졌을 때 지역에선 3438억원의 신규투자와 405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협약 기관 및 기업은 전용단지 내 기업 입주와 글로벌 혁신 클로스터로의 성장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특화단지 입주기업 유치 활동, 지역 주민 우선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여, 입주 기업의 권익신장과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시는 정부의 규제 프리존 사업과 연계해 바이오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핵심규제를 철폐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집중해 바이오 클러스터 발전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