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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처음처럼' 편의점 발주 물량 차단…가격인상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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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편의점, 29일 '처음처럼' 물량 공급 제한
주류업계 "가격인상 초읽기 들어간 것"


[단독]'처음처럼' 편의점 발주 물량 차단…가격인상 초읽기 롯데주류 처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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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소주가격 도미노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쟁사의 가격인상에 동참하지 않았던 롯데주류도 가격인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29일 롯데주류 '처음처럼'의 물량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편의점 측은 "하이트진로 등 타사의 물량 공급은 차질이 없지만 29일부터 롯데주류 '처음처럼 부드러운 19도'의 물량 공급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서는 롯데주류가 가격인상을 앞두고 물량 조절에 들어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매출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편의점에 대한 물량 공급을 제한하는 것은 극히 드문 현상이기 때문이다.


A편의점 관계자는 "롯데주류로부터 물량을 제한한다는 말은 듣지 못했고 강제적으로 물량 공급을 제한한다면 전산상에 빨간불이 뜨지만 현재 그런 상황은 아니다"면서도 "일부 지역에서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롯데주류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격인상과 편의점 물량 제한에 대한 내용을 듣지 못했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회사측에서 물량을 제한할 권한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소주값 인상은 지난달 30일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 출고가격을 5.52% 인상하며 시작됐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의 출고가격을 병당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으로 인상했다.


6일 뒤 맥키스와 한라산도 가격 인상에 참여했다. 대전·충남지역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구 선양)는 '오투린' 소주의 출고가를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인상했으며 제주 한라산소주도 '한라산' 출고가를 1080원에서 1114원으로 3.14% 올렸다.


경남권 지역 소주 업체들도 가격인상에 동참했다. 무학은 21일 자사 소주 '좋은데이'와 '화이트'의 가격을 각각 950원에서 1006.9원, 970원에서 1028.1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인상률은 두 제품 모두 5.99%다. 금복주도 21일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5.62% 인상했다.


대선주조는 22일 시원(C1)과 시원블루(C1 블루)의 출고가를 각각 인상전 970원에서 1025원으로, 960원에서 1015원으로 5.7% 인상했다. 순한시원은 960원에서 1008원으로 5.0% 인상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격인상과 편의점 물량 제한에 대한 내용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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