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이 2011년 9.11 테러 이후 지속했던 테러와의 전쟁에서 테러범이 승자라고 생각하는 미국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CNN-ORC의 여론조사 조사 결과 테러범이 승리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40%에 달해 200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여론 조사의 답변자 74%는 대테러 전쟁의 진행과정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테러방지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비율은 다소 감소했다. 지난 조사에서 10명 중 6명이 "미국 정부가 어떤 대책을 세워도 테러범은 계획대로 테러를 저지를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같은 응답 비율은 45%에 그쳤다.
오바마 대통령의 테러 대책에 대해서는 60%가 불만을 표명했다. IS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도 64%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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