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만든 투인원 노트북 '서피스북'
23일 전파인증 통과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형 노트북이자 태블릿인 '서피스북'이 국내 전파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중 서피스북이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MS는 지난 23일 '서피스북'의 국내 전파 인증을 받았다. MS가 인증 받은 제품의 모델명은 '1703'이다.
서피스북은 MS가 지난 10월 처음으로 선보인 노트북이다. 노트북이지만 화면만 떼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 PC다.
전파인증을 통과하면 즉시 제품을 시중에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 1월 중 예약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피스북은 출시 직후 미국에서도 선주문량이 모두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서피스북 가격은 128GB 모델 기준 1499달러(약 176만원)부터 1TB 모델 3199달러(약 374만원)다. 13.5인치 화면에 서피스 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판매가격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MS는 지난 7월 '윈도우 10' 출시 이후 '윈도우 10' 생태계 확대차원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를 출시하고 있다.
MS는 국내에서 태블릿과 PC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조만간 윈도우 10을 탑재한 스마트폰도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한국에서 2만여대 PC에 윈도우 10이 설치됐다.
MS 관계자는 "현재 태블릿에서 윈도우 점유율은 10%지만 내년 초 2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윈도우 폰의 불모지였지만 한국에서도 시작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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