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에 가격 하락 전망
1kg 당 4200~4500원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내년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돼지 생산 증가로 마릿수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ERI)이 발표한 축산관측 1월호에 따르면 1월 돼지 지육가격은 1kg당 4200~4500원으로 전망된다.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년 동기 4590원 대비 하락한 것이다.
실제 모돈수 증가에 따른 자돈 생산증가로 1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전년 동월 136만마리 보다 1.0% 증가한 137만 마리로 전망된다. 1월 생산량도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한 7만3000t으로 추정된다.
수입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돼지고기 생산 증가에 따른 돼지 지육 가격 하락, 수입재고 누적으로 1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월보다 감소한 2만2000t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12월23일 현재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 동원 4890원보다 6.6% 하락한 1kg당 4565원이었다. 12월 3주까지 삼겹살 가격은 1만3647원(1kg)으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0.3% 하락했다. 목살은 1만3576원, 갈비 67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10.1% 떨어졌다.
12월 일평균 등급판정 마릿수는 전년동월 6만4101마리보다 3.2% 늘어난 6만6150마리였다. 일평균 도매시장 경락 마릿수는 12만7071마리로 전년 같은기간 12만7139마리 수준이었다. 도매시장 출하 비중은 8.7%로 지난해 동기보다 1.0%p 감소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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