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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연안선박 건조 1250억 대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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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래된 연안선박의 신규 건조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 1250억원 규모의 연안선박 건조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업자가 국내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할 경우 건조자금의 대출이자 일부를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해수부는 대출기간을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하고, 선박담보인정비율도 60%에서 70%로 확대해 기존에 대출이 곤란했던 업체도 신규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청자격은 내항여객·화물운송사업자 및 선박대여업자다. 기업 건실도와 연안해운 기여도 등 8개 항목에 대해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자는 수협은행에서 선박 건조비용의 최대 80%까지 선박건조자금 대출이 가능하며, 정부는 대출이자 중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전해준다.


해수부는 오는 30일부터 공고를 시작해 내년 1월 1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1월5일부터 부산·여수 등 권역별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서정호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그간 대출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선사들의 신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안 화물선과 여객선 등 현대화를 통해 해상안전과 여객 서비스 질이 한층 더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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