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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여성 안전한 귀갓길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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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2016.1~2월까지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연장 운영, 늦은 시간 안심 귀가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늦은 밤 여성의 안전한 귀가 지원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연장 운영된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늦은 밤 여성의 안전한 귀가 지원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를 연장 운영한다.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 사이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 및 청소년을 집 앞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서비스로 노란색 모자와 조끼차림을 한 안심귀가스카우트들이 동행하며 밤길의 든든한 보디가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은 당초 올 12월까지만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서비스가 재개될 때까지 2개월의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고 동절기 밤길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어 2월까지 사업기간을 연장하게 된 것이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월요일은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늦은밤 여성 안전한 귀갓길 동행 여성안심스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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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권역은 양천구 내 주요 지하철역, 학교 등 행정동별 총 5개 권역이다.


지난해 4월부터 서울시와 함께 여성안심귀가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는 구는 올 한 해만 ▲귀가지원 4900명 ▲순찰활동 3693회 ▲계도활동 7525회의 활동실적을 나타내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귀가지원 서비스 외에도 우범지역을 순찰하고 청소년 계도활동을 펼치는 등 든든한 마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비스는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에 120다산콜센터나 구청 스카우트 당직실(☎2620-3399)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인은 약속한 장소에서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요원을 만날 수 있으며, 집까지 안전하게 이동하게 된다.


구는 여성의 안전을 책임지는 여성친화정책을 적극 펼친 결과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21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양천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2.45점을 받아 ‘여성이 각 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구’ 상위권을 차지해 여성안심특별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 바 있다.


이외도 올해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 ‘안전마을사업’에서도 호평을 받아 2015년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평가 ‘안전사업’ 분야 우수사례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동절기에 접어들면 야간시간이 길어지는데 반해 여성안심 스카우트 사업은 1~2월에 서비스가 중단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내년부터는 서비스 단절 없이 밤길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밤길에도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다양한 여성배려정책을 펼칠 것"이라며 "구 특성에 맞는 여성정책을 지속 발굴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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