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적외선 명왕성·솟아오르는 지구 이미지 공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푸른 지구 솟구쳐
명왕성 미소짓고
보름달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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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특별 페이지를 마련했다. 명왕성이 울긋불긋, 싱그러운 초록 등의 '크리스마스 색깔'을 입었다. 지난 7월14일 뉴호라이즌스 호가 촬영한 이미지를 관련 팀이 적외선 이미지로 바꾼 것이다. 이른바 '크리스마스 명왕성'을 보여준다.
달에서 지구를 찍은 '크리스마스이브' 사진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달에서는 지구가 솟아오른다. 1968년 12월24일 처음으로 승무원을 태운 아폴로8 호가 달 궤도에 진입했다. 그날 저녁 우주비행사들은 생방송을 했다. 우주선에서 지구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소행성도 지구를 찾아왔다.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소행성 '2003 SD2020'이 지구를 스쳐 지나가 관심을 모았다. 약 1100만㎞ 거리였다. 지난 17일 레이더로 촬영했을 때 지구로부터 약 1200만㎞ 떨어져 있었다.
25일 크리스마스에는 둥근 보름달이 뜬다. 크리스마스에 보름달이 뜨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1977년 크리스마스 때 보름달이 떴다. 이후 올해 처음 있는 일이다. 38년 만이다. 크리스마스에 뜨는 보름달을 '찬 보름달(Full Cold Moon)'이라 부른다. 날씨가 허락한다면 '찬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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