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24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노사가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산교통공사 전 직원은 내년부터 정년(60세)의 3년 전인 57세부터 연차적으로 임금 총액을 기준으로 ▲5% ▲5% ▲25% 등 모두 35%의 임금이 감액된다. 직급과 직책, 직무는 2년간 그대로 유지되다가 정년 1년을 앞두고 별도의 직무를 받는다.
부산교통공사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절감되는 인건비와 임원 연봉 5% 반납, 1·2급 간부직원 직책수행비 50% 감액 등으로 생기는 재원을 더해 앞으로 5년간 신규 청년 일자리 135개를 만들 계획이다. 우선 내년에는 신입사원 72명을 채용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안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경영평가 하락, 전 직원 인건비 동결 같은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노조를 설득해 잠정 합의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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