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여파로 지연 운항 "성탄절 앞두고…"

제주항공.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제주항공이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24일 여객기 총 16편을 최대 1시간20분 지연 운항한다.

앞서 23일 제주항공 김포발 제주행 여객기가 기내압력조절장치 이상으로 급하강하는 사고를 냈던 해당 여객기는 이상여부등을 조사 받으면서 제주공항에 묶여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오늘 오후 제주행 여객기는 거의 만석"이라며 "결항을 하면 큰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예정된 여객기를 모두 띄우는 대신 일부 지연운항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포와 제주를 오가는 10편과 청주·대구·부산에서 제주를 오가는 각각 2편씩 총 16편이 지연 운항한다.

제주공항에 묶여 있는 여객기의 운항 여부는 이르면 오후께 결정될 전망이지만 사고조사 결과가 기계 이상으로 나올 경우 항공기 제작사 조사 등 정확한 원인 규명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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