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가상승 훈풍에 24일 오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3% 상승한 1만8935.65를, 토픽스지수는 0.1% 상승한 1534.83을 기록하며 오전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과 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이 각각 3%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하락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국제유가가 2020년께 배럴당 70달러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중국은 투자자들의 실망감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각 오전 11시 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3621.41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 역시 0.67% 하락한 2335.36을 기록 중이다.
IG아시아의 전략분석가인 버나드 오는 "중국 증시 거래규모는 이달 들어 계속 줄어들고 있었다"며 "지수는 9월 이후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4000선을 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다른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0.59% 상승한 2만2170.43을, 대만 가권지수는 0.54% 상승한 8360.31을, 싱가포르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0.74% 오른 2884.83을 기록하며 거래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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