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닷컴 선정 "2016년 뉴 페어웨이우드 빅 5", 화두는 "쉬움의 미학"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비거리가 필요해."
아마추어 고수들이 파5홀에서 '2온'을 노릴 수 있는 신무기를 찾고 있다. "겨울철에 연습해 새 시즌에는 라이벌을 제압하겠다"는 포부가 출발점이다. 클럽메이커 역시 일찌감치 2016년형 페어웨이우드를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무엇보다 치기 쉬워졌다는 게 매력이다. 미국 골프닷컴이 "롱게임을 즐겁게 만들 5가지 뉴 페어웨이우드"를 소개했다.
'코브라 킹 F6'는 'Fly-Z'와 'Fly-Z+'의 대체 모델이다. 얇아진 475 스테인리스 스틸 페이스가 일단 2~5야드의 비거리 증대를 보장한다. 헤드 체적이 170cc로 커져 스윗스팟이 넓어졌고, 코브라 특유의 스마트패드 솔은 러프 탈출을 돕는다. 전후로 이동하는 20g 솔 웨이트는 관성모멘트(MOI)와 스핀량을 조절하는 역할이다. 8가지 튜닝이 가능한 호젤을 장착했다. 240달러다.
'미즈노 JPX-EZ'은 '관성모멘트 괴물(MOI monster)'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의 야심작이다. 편안하게 휘두를 수 있고, '충격파(Shock Wave)' 디자인으로 헤드스피드를 높여 자연스럽게 비거리를 늘려 준다. 'JPX-850' 보다 탄도가 높은 반면 스핀량을 줄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15도와 18도, 21도 3종류가 있다. 퀵 스위치 호젤로 ±2도 조절할 수 있다. 250달러다.
'PXG 0341'은 이름부터 강인한 인상이다. '0341'이 바로 해병대 코드 번호다. 2.5g짜리 텅스텐 나사 5개와 0.5g짜리 티나늄 나사 6개 등 총 11개의 웨이트 포트가 박힌 독특한 외모부터 시선을 끈다. 좌우 구질 조정은 물론 어저스터블 호젤을 앞세워 로프트 ±1.5도 조절이 가능하다. 500달러로 비싸다는 게 흠이다.
'투어 에지 엑소틱스 EX9'은 샷의 관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경사진 왕관 모양 디자인은 공기역학의 산물이다. 빠른 스피드를 구현한다. 솔에 있는 물결 모양의 '슬립스트림(SlipStream)'은 어떤 라이에서도 클럽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기능이다. 230달러다.
'윌슨 스태프 FG TOUR F5'는 지난해 출시된 'M3'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페이스에 '455 카펜터 스틸(455 Carpenter steel)을 삽입해 헤드스피드를 더욱 끌어올리는 등 타구감과 샷 컨트롤 능력을 보유했다는 대목이 돋보인다. 3g~11g까지 7가지 솔웨이트를 주문해 사용할 수 있다. 230달러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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