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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더치 페이는 엉터리 영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초

[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더치 페이는 엉터리 영어" 골프는 약속을 잡을 때부터 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상대를 존중해야 하는 '신사도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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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상대에게 골프를 초청할 때는 순서가 있다.

먼저 골프를 좋아하는지(Do you like to play golf?), 골프를 치는지(Do you play golf?)부터 물어야 한다. "Yes"라는 대답이 나오면 날짜와 시간, 그리고 동반자들을 함께 정하면 된다. 언제 시간이 좋은지를 확인할 때는 "What is the most convenient date for you?"라고 한다. 날짜가 정해졌다면 "다음주 일요일은 괜찮으신지요(Is next Sunday okay with you?, Are you free for golf on next Sunday?"다.


만약 미리 예약을 해놨다면 "다음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예약을 해놨는데 함께 가실래요(I have booked a tee-off time for 10 am at my golf club next Sunday. Would you like to join us?)"다. 무리가 없다면 대답은 "Thank you very much. That sounds great", "Next Sunday is fine with me", "Any weekend this month would be all right with me" 등이다.

선약이 있어서 거절한다면 "Too bad, I have a previous appointment next Sunday", 다음주로 연기하기를 원하면 "How about Sunday the following week?"라고 할 것이다. 초청자가 상대방의 연기 제안에 찬성한다면 "I certainly would. Thank you for asking me"다.


골프는 함께 플레이하는 동반자가 아주 중요하다. 혹시 같이 치고 싶은 플레이어가 있는지를 묻고 싶다면 "Is there anyone else particularly we should invite?" 또는 "Whom would you like to play with?"라고 질문한다. 더 적극적인 표현은 "여기 조 편성을 해놨다(Here is the pairing I've arranged)"다.


한국식으로 모든 비용을 지불할 때는 "I'd like to invite you as my guest for a game golf", 그린피는 물론 식당과 그늘집까지 모두 동반자의 비용을 부담할 때는 "It's on me"나 "It's my treat"다. 각자 부담하면 "Go Dutch" 또는 "Let's go Dutch"가 무난하다. "This is a Dutch treat", "Let's split the bill", "Let's go fifty-fifty"도 괜찮다. 한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더치 페이(Dutch pay)"는 엉터리 영어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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