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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펀드왕]국내펀드는 바이오ㆍ헬스케어가 우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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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중소형株 뜨자 약발…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 수익률 39.29%로 1위


[2015펀드왕]국내펀드는 바이오ㆍ헬스케어가 우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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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올 한 해 국내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바이오ㆍ헬스케어 관련 펀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펀드 중 '동부바이오헬스케어' 펀드가 수익률 39.29%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33%에 불과했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 펀드가 38.3%, 'NH-CA Allset성장중소형주' 펀드가 35.4%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다.


올해 증시에서 헬스케어주, 중소형주의 주가가 크게 오른 덕이었다. 올 상반기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바이오주 거품론이 제기되면서 조정을 받기도 했지만 하반기 들어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 계약이 이어지면서 바이오와 헬스케어 관련주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로 한국화장품제조, 콜마비앤에이치, 산성앨엔에스, 코스맥스, 코스온 등 화장품 관련주의 주가도 일제히 치솟았다.

중소형주 펀드도 올해 주가가 뛴 바이오, 화장품 등 중소형주를 다수 편입해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국내 펀드는 지난해 30% 넘는 수익률로 성과가 가장 컸던 메리츠자산운용의 메리츠코리아펀드로 1조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뒤를 이어 '삼성중소형FOCUS펀드'에는 3600억원 이상, 'KB밸류포커스중소형펀드'는 3360억원 이상이 신규로 자금이 들어왔다.


전문가들은 이들 펀드의 인기 요인을 중소형 운용사만의 장점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운용사에서는 대형 운용사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투리펀드 소외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소형펀드라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운용한 결과 높은 성과와 함께 꾸준히 투자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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