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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폰 'G5', 3월大戰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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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폰 'G5', 3월大戰 뛰어든다 G5 전작 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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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과 정면승부…가죽 커버 떼고 메탈 디자인 선보일듯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의 차세대 전략폰 'LG G5'가 내년 3월 조기출시된다. LG전자는 '최강 스펙'을 장착한 G5를 전작보다 한 달여 앞서 시장에 출시,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7'과 정면승부한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전략폰 G5를 전작보다 한 달여 앞선 3월께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제품 준비에 한창이다. 여름에 첫 선을 보였던 G 시리즈는 G3 때부터 출시시기를 차츰 앞당겼다. G3를 지난해 5월 말, G4를 올 4월 말에 선보인데 이어 G5는 내년 3월로 출시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G5 조기출시는 봄 시즌 초반부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정면승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전략 모델인 'V10'을 처음 선보이면서 상반기 G 시리즈, 하반기 V 시리즈라는 전략폰 출시 틀을 완성한 만큼, 상반기 G 시리즈 판매 극대화를 위해 조기 출시 카드를 꺼내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G5의 사양 역시 현존 최고 수준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G5는 호불호가 갈렸던 전작의 천연가죽 후면 커버를 떼고 풀 메탈 디자인으로 무장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의 내년 상반기 전략 칩셋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해 올해 LG 전략폰을 괴롭혔던 칩셋 논란에서도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이밖에 V10에서 호평 받았던 '듀얼카메라'를 비롯해 카메라ㆍ동영상 기능을 올해 전략폰 대비 업그레이드해 선보일 계획이다.


히든카드는 'LG페이'다. LG전자는 G5에 LG페이를 장착, 모바일 결제서비스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지난달 신한카드ㆍKB국민카드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실무 협의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의 '신제품 효과'가 크게 줄어드는 1분기부터가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는 판매 확대의 기회"며 "G5를 3월 출시할 경우 유사한 전략을 택하고 있는 삼성전자와의 정면승부는 불가피하지만, LG전자가 올해부터 상ㆍ하반기 한 제품씩의 전략폰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출시 스케줄을 확립한 만큼 '상반기 G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는 조기 출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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