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50여곳에 외화ATM기 설치한다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KB국민은행은 미국달러 환전이 가능한 외화ATM기를
명동과 여의도에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내년 초까지 중심상업지역, 직장인 및
젊은층 고객 밀집지역, 공항철도역(서울역, 인천공항역) 등 전국 50개 주요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외화ATM기는 KB국민은행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를 소지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환전 가능하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달러(USD)로 신청한 KB네트워크 환전과 KB외화 기프티콘 서비스도 외화ATM기를 통해 실물을 수령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거래 고객은 고객등급에 따라 50~70%까지 환율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KB국민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50% 우대된다. 특히 외화ATM기 출시를 기념해 80%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내년 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환전 가능 금액은 1회 원화 100만원, 1일 600만원 이내다. KB국민은행 고객은 원화, 외화예금 계좌에서 달러로 출금하거나 입금할 수 있으며, 다른 은행 카드 소지고객은 본인 원화예금 계좌에서 달러 출금만 가능하다. KB국민카드 소지 고객은 단기카드대출을 이용한 달러 출금도 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위안화 등 취급 통화 확대를 통해 다양한 외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외화ATM기 설치 장소는 KB국민은행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