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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내정자 청문회 뇌관은 '위장전입·다운계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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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내정자 청문회 뇌관은 '위장전입·다운계약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내정된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왼쪽)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자신의 사무실에서 송언석 기재부 차관 등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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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정부가 21일 개각을 발표함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보통 기재부 부총리 청문회 태스크포스(TF)는 1차관이 이끌지만 주형환 1차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내정돼 김철주 기획조정실장이 인사청문회를 총괄하게 됐다. 유 내정자는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로서 지난 3월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만큼 관련 서류 준비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재부는 예상하고 있다.


유 후보자의 재산은 올 2월 기준으로 본인과 부인, 장남 명의로 총 8억2천697만원이다. 지난 국토교통부 장관 청문회 당시 부인과 자녀의 위장전입 의혹과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으로 논란이 된바 있다. 이에 대해 유 내정자는 자녀의 서울 강남의 8학군으로 위장전입 했다는 의혹에 "위장전입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위법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2005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파트를 5억9천900만원에 사들였으나 구청에 취득 신고가를 4억800만원으로 축소 신고했다는 다운계약서 의혹에 대해서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다운계약서 작성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 내정자는 서울 중구 소공로에 8억1천600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와 지역구인 서울 송파구 잠실로의 아파트 임차권 2억원과 사무실 임차권 2천만원을 신고했다. 토지로는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과 이천시 율면 월포리에 합계 4억6천184만원 상당을 보유했다.

눈길 끄는 재산으로는 김기창 화백의 '미인도'(1천만원 상당)를 포함해 동양화 3점(총 2천200만원 상당)이 포함돼 있다.


병역은 유 후보자와 장남 모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기재부는 유 내정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이번 주 내로 국회에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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