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GS홈쇼핑이 지난 15~19일 중소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태국에 파견한 아시아 시장개척단이 현지에서 약 1650만달러(약 194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척단은 프라이팬을 생산하는 KN글로벌, 화장품 업체인 아로마미, 친환경 포장재를 생산하는 드림라인, 좋은영농조합법인 등 전남지역 기업을 포함한 총 18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태국에서 수출 상담, 홈쇼핑 진출 전략 설명회, 지역별 히트상품 소개, 태국 유통 시장조사, 현지 홈쇼핑 트루GS 방문 등 해외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들은 GS홈쇼핑의 아시아 지역(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홈쇼핑 합작사 MD와 직접 제품 상담을 진행한 것을 포함해 태국 최대의 편의점 업체인 CP ALL, RS헬스그룹, 앳홈그룹, 망푸드 키친웨어, 파라곤 프로세스 등 총 30여개 회사의 아시아 지역 바이어들과 직접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GS홈쇼핑은 바이어들에게 미리 참가 기업의 정보를 알려주고, 구체적인 상담 시간까지 정해줘 중소기업들이 상담 테이블을 설치해 놓고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170건, 약 1650만달러 규모의 제품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중 약 830만달러의 제품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중 일부는 그 자리에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시아 홈쇼핑 시장개척단은 중소기업에게 해외 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GS홈쇼핑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진행했다. GS홈쇼핑은 올해 초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시장개척단을 진행한 바 있으며, 수출지원 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의 제품을 직매입 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GS홈쇼핑은 이번 개척단이 방문한 태국을 포함해 총 8개의 해외 국가에 진출해 있다. 해외 홈쇼핑의 전체 취급액은 지난 해 89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조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해외에서 판매한 한국 상품 중 중소기업 제품의 비중은 90%에 이른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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