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9일 대신증권은 GS홈쇼핑에 대해 모바일 성장성 둔화가 시작됐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8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모바일쇼핑 시장 영토 확장에 홈쇼핑 업체 중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나 시장 선점 효과가 없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다만 "홈쇼핑 산업에 대해 낮아진 기대치는 주가에 이미 다 반영된 상태로 4분기 단기적으로 영업이익 개선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3분기 총 취급고는 전 채널에서 모두 부진함에 따라 4.9% 감소했다. 특히 그동안 성장을 뒷받침하던 모바일 취급고의 성장률도 26%로 둔화되며 시장 기대치 보다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외형감소에 따른 고정비율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33.4% 감소한 183억원에 그쳤다.
3분기 TV 채널 취급고 감소율은 전분기 5%에 비해 더 확대된 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분기 백수오 사태와 메르스 영향으로 악화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지 않아 소비자 이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 연구원은 "모바일 취급고도 3분기부터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올해 1~2분기 모바일 성장률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104%, 59%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26%로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모바일 취급고 규모가 커져 예전처럼 고성장이 쉽지 않고, 소셜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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