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금융위원회와 대출 중심의 중소기업 자금 조달의 한계를 극복하고 객관적인 투자 촉진을 위해 투자용 기술평가모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모형은 평가 대상을 사업화 이전 기업, 사업화 이후 기업, 일반기업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분류, 경영역량과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가 구성됐다.
기업의 안정성과 부실 위험 예측에 중심을 둔 기존 여신 심사용 평가 모형과 달리,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해 우수 기업 발굴을 지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양 기관은 평가모형을 기술신용평가(TCB) 기관, 기술평가기관 등에 배포하고 해당 기관이 자율적으로 활용토록 하고, 동 평가 모형 활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투자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투자자-수요자간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투자용 기술평가 모형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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