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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수소연료차 대중화되려면 최소 30~50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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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폭스바겐 사태 이후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커졌지만 전기차와 수소연료차 등이 대중화되려면 최소 30~5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디젤마케팅연구소는 최근 전국의 성인남녀 2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향후 전기차·수소연료차 등 친환경 차량이 대중화되기까지 얼마나 걸릴 것인지에 대한 설문 결과, 50년 이상으로 답변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38.1%를 차지했으며 30년 이상은 28.6%, 20년 이상은 17.1%를 차지했다.

전기차 및 수소연료 전지차 등 친환경 차량이 대중화됐을 때 친환경성과 경제성 등을 종합해 가장 우려되는 점에 대해서는 ▲높은 가격 및 유지비용(45.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화석연료를 이용한 전기 생산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25.7%) ▲배터리 폐기로 인한 2차 환경 오염(20.5%) ▲전기 과부하로 인한 블랙아웃 우려(8.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현재보다 기술이 진전된 클린디젤이 나올 전망에 대해서 52.6%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폭스바겐 사태 후 클린디젤의 기술 자체에 대한 문제점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81%가 '클린디젤 기술 자체는 문제없다'고 답했으며 이번 폭스바겐 사태의 가장 핵심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87.6%가 '기업의 도덕성'을 꼽았다.


이번 조사 결과 조작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클린디젤에 대한 기술적 진보와 기대가 남아 있었으며 전기차 및 연료전지 수소차에 대한 현실적인 장벽이 아직은 대중화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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