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판매대수 290% 급증…세계 판매량의 절반 가량이 중국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이 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올해 중국내 전기차 판매가 22만~25만대에 이를 것이라면서 미국 내 판매량(18만대)을 앞지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대수는 60만대로 예측되는데 이 중 40%가량이 중국에서 팔릴 것이란 얘기다.
올 1~10월 기준 전기차 판매량은 17만11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90%나 급증했다.
신화통신은 보조금 지급과 세금감면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중국 전기차 시장이 지난 2년간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CAAM의 쉬얀화 부회장은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양보다는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면서 "특히 차량 안전성과 배터리 문제 등이 철저하게 감독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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