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신한은행은 18일 인도네시아의 현지 은행인 ‘센트라타마 내셔널 뱅크(CNB)’를 인수했다.
수라바야에 본점을 둔 CNB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전역에 41개의 채널을 보유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5000만명의 세계 4번째 인구 대국이자 세계 최대 회교권 국가며 아세안 전체 GDP의 40%정도를 차지하는 동남아 최대시장이다.
앞서 지난달 말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10개 채널을 보유한 뱅크메트로익스프레스(BME)를 인수한 신한은행은 내년 중 2곳을 통합해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을 출범시켜 본격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2020년까지 단계별 중장기 전략방안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이라는 글로벌 사업전략에 따라 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필리핀·미얀마·인도로 이어지는 동남아 금융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는 지난해 말 16개국 70개에서 올해 19개국 140개로 2배 늘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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