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활성화 사업 등 44건 30억 감액”
최순이 위원장 “건전 재정 확보 역점”밝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의 내년 예산이 4,887억으로 확정됐다.
광주시 광산구의회(의장 이영순)는 18일 제21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회부한 2016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및 기금 예산안에 대해 의결했다.
2016년 세입·세출 예산안 총괄규모는 지난해 4,570억여원 보다 317억여원 증액된 4,887억여원으로 6.94% 증액 편성했다.
이번에 의결된 예산안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거쳤다. 이후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순이) 활동을 통해 심사됐다.
구의회는 구가 제출한 2016년도 예산안 가운데 주민참여 활성화 및 운영 사업 등 44건에 대해 30억여원을 감액했다. 감액분은 내부유보금으로 적립했다.
주요 삭감 이유는 열악한 재정 여건을 고려한 신규 사업 지양과 충분한 사전 검토가 필요한 사업, 중복 사업, 타 단체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사업 등이다.
최순이 위원장은 “예산안이 구민의 입장에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편성됐는지를 최우선으로 검토했다”며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정책개발 추진 등 필요 이상 과다 계상된 예산을 과감히 감액해 건전재정 확보에 역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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