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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재선충병 재발률 평균 29.5%…충남 0%·대구 238%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던 지역의 재발률이 평균 29.5%로 집계됐다.


산림청은 지난해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전국 80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발생률을 조사하고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별 재발생률은 충남이 0%로 가장 낮았고 대구가 238%를 기록 가장 높은 재발률을 보였다.


또 시·군·구별로는 부산 기장군 등 39곳이 30% 미만, 대구 달성군과 경북 안동시 등 11곳은 100%이상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올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이 전무했던 충남 보령·태안과 강원 정선 등 11곳은 초기 발병 당시 소구역 모두 베기 등 선제적 방제와 철저한 사후관리가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재발생률 100% 이상을 기록한 대구 북구와 경북 안동 등지에선 방제기간이 10년 이상을 넘어서면서 관심도가 떨어진 점과 피해 지역 내 고사목 누락 등 부실 관리가 이뤄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은 이 조사에서는 피해 고사목 방제법에 따라 재발생률도 차이가 있음도 확인했다.


가령 피해 고사목을 벌채한 후 파쇄 방식으로 방제한 경우는 재발률이 19.1%에 그쳤던 반면 훈증방제는 32.1%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나타났다.


임상섭 산림병해충과장은 “이번 조사는 지자체 방제사업의 품질과 방제성과를 측정하고 재선충병에 대한 단체장의 관심도를 알 수 있게 한 지표가 된다”며 “조사결과를 지자체 합동평가에 반영하고 향후 방제사업장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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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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