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GS건설은 오만 국영 정유·석유화학회사(ORPIC)가 발주한 6억 9953만달러(약 8241억원) 규모의 천연가스액(NGL) 추출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리와 플라스틱 복합산업단지(LPIC) 프로젝트의 3번 패키지다.
리와 플라스틱 복합 산업단지 사업은 오만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총 45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복합 산업시설로 총 4개의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GS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오만 소하르 산업단지에서 300㎞ 떨어진 파후드(Fahud) 가스전에 위치하고 있다. 천연가스에서 NGL을 추출해 소하르에 위치한 에틸렌 생산 설비의 원료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간 104만t의 NGL이 공급될 전망이다.
허윤홍 GS건설 사업지원실장은 "2004년 오만 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로 오만에 첫 진출한 이후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석유화학·발전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시공해 오만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아 이번 계약까지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주선을 동반한 프로젝트에 주력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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