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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7호선 '미생열차' 달린다…'만화도시' 부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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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지하철 7호선 '미생열차' 달린다…'만화도시' 부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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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작가의 인기 만화 '미생' 캐릭터를 랩핑한 열차가 서울지하철 7호선 구간을 달린다. 미생은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린 만화이다.

부천시는 만화도시 부천을 널리 알리고 부천 소재 한국만화박물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19일부터 내년 3월20일까지 7호선 구간(인천 부평∼부천∼서울 강남)에 테마 열차 '미생열차'를 운행한다.


미생열차는 한 편(8량)의 열차 가운데 4~5량 출입문 안쪽에 미생의 주인공 '장그래' 등 등장인물 캐릭터와 명대사로 꾸며진다. 특히 대사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에게 격려와 위안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일 첫 열차 운행을 기념해 공상과학만화(SF만화) 로봇 의상을 입은 200명의 코스튬플레이어들과 함께하는 '미생열차 타고 SF·로봇 파티 즐기기'행사가 마련된다. 현재 열리고 있는 제17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의 축하 행사인 '로봇-만화 특별전'과 연계해 진행된다.


시는 내년에 지하철7호선 열차 한 편 전체 출입문을 다른 인기만화 캐릭터로 랩핑, 만화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부천시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1998년 '부천시만화정보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만화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했다. 현재 인기 만화가 최규석 작가 등 400여명의 만화작가와 20개 만화기관 및 기업인 120여명 등 총 500여명이 만화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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