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 부천시가 내 집 가까이서 찾아갈 수 있는 생활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오는 2018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17만2064㎡ 규모의 생활형 공원 9곳, 근린공원 2곳을 확충한다.
이렇게되면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은 4.38㎡에서 6.08㎡로 상향된다. 현행 법적 공원면적은 6㎡이다.
부천에는 총 149곳의 공원이 조성돼있으나 시민 1인당 공원면적이 전국 평균 8.6㎡에 못 미치는 4.38㎡로 시민생활 권역과 가까운 휴식공간이 부족하다.
하지만 지역 여건상 추가 근린공원 확보가 어렵고, 이미 조성된 쌈지공원은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시민생활과 접근이 용이한 생활형 공원 조성이 요구돼왔다. 특히 원도심 등 공원 소외지역 시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는 새로 확충할 생활공원을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연미를 극대화한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생활공원은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사이의 시민생활권 내 공원으로 1500㎡ 이상 1만㎡ 미만 규모이다.
시는 또 도당천문대, 범박터널 상부 공간 등에도 여가녹지를 조성하고 심곡복개천, 베르네천 등 수변 100리길도 녹색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원 소외·취약지역에 생활형공원을 확충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생활거점 내에서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시민 편익 중심의 휴식 및 산책 공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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